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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파고 넘자” 강소기업]
외산 장비 대체 앞장선다
기사입력 : 2008-10-29 11:47
금융위기 여파로 경기불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하이테크 ‘기술력’을 앞세워 대기업에 납품하거나 국내 최초의 신기술을 개발한 중소기업들이 있어 화제다.
방송·영상 장비 전문업체인 와이더맥스는 SK브로드앤TV에 고화질(HD) 주문형비디오(VOD)용 실시간 H.264 인코더시스템을 납품하기로 계약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처음으로 HD H.264 인코더 시스템을 개발,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는 와이더맥스는 이로써 향후 인터넷TV(IPTV) 등의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외산 장비 대체 시장을 다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에 납품되는 HD H.264 실시간 인코더 시스템은 그동안 HD VOD 콘텐츠를 인코딩하기 위해 오랜 시간이 소모되는 비 실시간 인코더(트랜스코더)를 사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VOD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평균 인코딩 시간을 약 3분의 1 정도로 줄이면서도 고화질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정보기술(IT) 보안 전문기업 두루안은 국내 최초로 문서, 도면보안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정보유출방지 솔루션 ‘섀도우큐브’는 투명암호화를 통한 보안성 강화, 편의성 증대와 함께 2시간 안에 기업 및 조직 내에 정보유출방지(DLP) 시스템을 설치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정보유출방지 시스템 시장의 패러다임을 시스템통합(SI)에서 패키지로 바꾸는 데 성공해 기존 수천만원대의 문서, 도면보안 솔루션 구축 비용을 수백만원대로 낮추었다.
이 회사는 최근 대우조선해양, STX조선, 현대로템 등 굵직한 문서, 도면보안 전사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내부 정보유출 방지 솔루션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두루안 김명락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이 응용프로그램을 보안대상으로 적용하는데 많게는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지만 앞선 기술력의 섀도우큐브는 시간도 단축되고 편리한 보안이 가능하다”며 “이번 패키지화를 기점으로 영업 중심에서 마케팅 중심으로 전환하고 중소기업들도 내부 정보유출 방지 솔루션의 혜택을 저렴하게 누리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why@fnnews.com 이재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