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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입주기업 탐방] 두루안
"섀도우큐브ㆍUTM 역량 집중 원천기술 기반 시장선점 포부"
채윤정 기자 echo@dt.co.kr |
입력: 2009-08-31 20:56 | 수정: 2009-09-01 11:41
■ IT기업 `뉴 프론티어` 디지털 구로
2002년말 창업 당시부터 구로 디지털산업단지에서 출발한 IT 보안 전문기업 두루안(www.duruan.co.kr 대표 김명락ㆍ사진)은 DRM(디지털저작권관리)-DLP(데이터유출방지) 기술의 선도적인 업체로 네트워크보안장비인 UTM(통합위험관리) 제품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특히 40여명의 임직원 중 30명 가까운 인력이 개발 및 기술지원 엔지니어로 분포돼 있을 만큼 개발과 기술에 승부를 거는 벤처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루안은 2004년 원천암호화 방식의 솔루션을 처음 제안해 시장을 개척해 왔으며, 현대로템ㆍDRB동일 등 다수의 대형 제조업 분야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 왔다.
또 UTM 사업 부문은 1500여 납품 사이트를 확보하고 500여 서비스 고정 고객을 확보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으로 착실히 성장해 오고 있다.
두루안은 경영 이념을 `모범적인 벤처기업으로 성장하자'로 정하고 이 같은 기업 철학에 맞게 일시적인 유행에 흔들리는 사업에 뛰어들지 않고 IT 보안솔루션 중 잘 할 수 있는 특정 영역의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그 분야에만 집중해 왔다.
두루안은 자사가 원천 기술을 보유한 제품인 문서ㆍ도면 보안솔루션 `섀도우큐브'와 `두루안(Duruan)-UTM' 제품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명락 사장은 "창업을 결심하였을 때 IT 보안분야로 사업영역을 제한하고 수많은 IT 보안솔루션 중 어떤 분야가 벤처기업이 도전해 볼만한 사업인지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이 같은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향후 10~20년 이상 솔루션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인가와 축적되는 기술을 원활히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우리가 주력하고 있는 두 가지 솔루션은 아직 개척해야 할 부분이 많고 우리가 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부분도 있다"며 "특히 두 영역 모두 장시간에 걸쳐 기술을 축적해야 뛰어들 수 있는 분야이며 향후 10~20년 이상 기술 축적된 후에도 시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두루안이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솔루션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완전 패키지해 출시한 DRM-DLP 솔루션인 섀도우큐브로 현재 다수의 기업에 납품해 운영하고 있다.
두루안측은 자사가 DRM-DLP 패키지 솔루션 관련해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한 벤처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DRM-DLP 분야는 SI(시스템통합) 사업으로만 인식되고 있었으며 이 분야는 패키지화하기가 상당히 난해한 솔루션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문서보안ㆍ도면보안 제품은 DLP 시장에서 시스템 통합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등 매우 복잡한 구축 작업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두루안은 보안대상 응용프로그램의 지정, 보안문서의 유통 경로의 선정 등 보안정책 설정을 서버에서 간단한 정책 변경으로 쉽게 마무리할 수 있게 했으며 강력한 라이선스 관리기법을 통해 PC에 설치되는 보안 에이전트 통제를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상반기에만 섀도우큐브 제품이 30여 군데에 납품됐다"며 "패키지화를 기점으로 사실상 중소기업에서 도입 가능한 유일한 정보유출방지 솔루션이라는 자부심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도전의식을 잊지 않고 착실하게 성장하는 것과 일시적인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고 목표 분야를 꾸준히 개척해 나가는 것이 모범적인 벤처기업"이라며 "이와 함께 조직과 사회에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진정한 벤처기업 정신이라며 이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윤정기자 echo@